[프라임경제] 비트코인이 취약한 보안 문제와 가격 변동성 때문에 지급수단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한국은행 보고서가 나왔다.
이동규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조사역은 27일 '비트코인의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조사역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해킹 등에 취약하지만 별다른 보안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직화·기업화된 비트코인 서비스나 대규모의 상업적인 사용은 소비자보호와 과세, 불법행위 방지를 위해 적절한 규제체계 안에서 이뤄지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조사역은 채굴유인 감소, 높은 사회적 비용 등으로 비트코인이 보편적 교환의 매개로 활용될 가능성은 낮다고 부연했다. 결국 투기적 거래로 비트코인 가치가 급격하게 변동하고 있어 지급수단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발목을 잡는 셈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