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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남부발전 손잡고 '발전용 유연탄' 장기 운송

케이프급 선박 2척 각각 10년·15년…장기간 안정적 공급 통해 국가 산업발전

노병우 기자 기자  2013.12.27 15: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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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해운이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케이프선박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지 못하고 남아공 케이프타운과 남미의 케이프혼을 경유할 수 있는 대형벌크 선박이다. ⓒ 한진해운  
한진해운이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케이프선박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지 못하고 남아공 케이프타운과 남미의 케이프혼을 경유할 수 있는 대형벌크 선박이다. ⓒ 한진해운
[프라임경제] 한진해운(117030·대표이사 사장 석태수)은 한국 남부발전과 발전용 유연탄 장기 운송 2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20일 실시된 한국 남부발전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 입찰에 응모해 26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 이날 케이프급 선박 2척을 각각 10년과 15년간 한국 남부발전이 필요로 하는 유연탄장기 운송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한진해운은 2016년 하반기부터 2031년 하반기까지 연간 250만톤 규모 유연탄을 수송하게 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총 32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력생산에 필수 에너지원인 유연탄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수익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명식에는 한국 남부발전과 파나막스급 선박 1척(12년)에 대해 장기계약을 체결한 '유니코 로지스틱스'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