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국민카드가 지난 2일 선보인 'KB국민 훈·민·정·음 카드'가 브랜드 차별화 전략 및 상품과 연계된 다양한 스토리로 시장의 집중관심을 받고 있다.
KB국민 훈·민·정·음 카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별로 특화한 4종의 한글시리즈 카드로 △한글 상품명 △전통 색상 '오방색' 활용 △상품별 보조수식어 결합을 통해 경쟁사와의 상품 및 브랜드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심재오 사장이 지난 7월 취임 이후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상품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총지휘해 그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가지 라이프스타일에 한글상품명 적용
KB국민카드는 '훈민정음카드'에 한글로 된 상품명을 적용해 시리즈화했다.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훈, 민, 정, 음 각 음절이 가진 뜻이 라이프스타일 특성과 연계되도록 했다.
또한 KB국민카드가 추구하는 '국민생활의 힘'이라는 브랜드 지향점이 훈민정음의 자주·애민·실용정신과 일치하는 점도 고려했다.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이 '훈민정음카드 설명회'에서 카드 혜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KB국민카드 |
고객이 본인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색으로 표현된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훈카드는 인간의 지혜를 뜻하는 검은색 △민카드는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노란색 △정카드는 정열과 창조의 빨간색 △음카드는 생명과 성장을 의미하는 파란색과 결합했다.
각 카드별로 △훈카드는 학원 10%, 레저·피트니스 5%, 약국 최대 10% △민카드는 대형마트 10%, 편의점 5%, 이동통신요금 최대 10% △정카드는 인터넷 쇼핑몰 및 홈쇼핑 10%, 백화점과 면세점 최대 10% △음카드는 커피 30%, 영화·공연·소셜커머스 5%, 골프 및 KB투어 최대 10% 할인 등 고객 선호업종에 대한 높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상품과 연계된 다양한 스토리도 이색적
조선의 마지막 황손으로 불리는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가 훈민정음 카드 광고모델로 나선 것도 광고 방영 전부터 세간에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 2일부터 각종 방송, 온라인매체 등을 통해 방영 중인 훈민정음카드 광고에서 이석 총재는 세종대왕 역할을 맡았다. 훈민정음 카드의 출시 배경과 의의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한 심재오 사장은 이석 총재의 광고모델 출연 아이디어를 내고 적극 추진했다.
이 결과 '국민을 위해 국민이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번 광고는 훈민정음 창제 과정과 당시 시대적 상황을 현대적 소비문화와 훌륭하게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어 세계화·개도국 문맹퇴치 위해 적극 지원
KB국민카드는 훈민정음 카드 출시에 맞춰 한국어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과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외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보급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네팔, 방글라데시, 케냐 등 18개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에 한국어 교재와 한국문화 교육을 위한 해외 교육시설 확충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손잡고 아시아 개발도상국가 문맹 퇴치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글로벌 교육지원사업도 적극 펼칠 방침이다.
이와 관련 KB국민카드는 이달 3일 오전 서울 내수동 KB국민카드 본점 대회의실에서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과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모여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식을 실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카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과 저개발국 교육·과학·문화·커뮤니케이션 분야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달 중 KB국민카드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리를 편리하게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교육 분야 유엔(UN) 전문기구인 유네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저개발국가의 문화교육 및 기술교육 등 교육지원사업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