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지수는 올 들어 각각 50번째, 44번째 최고치를 새로 작성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33포인트(0.75%) 오른 1만6479.88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8.70포인트(0.47%) 상승한 1842.0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1.76포인트(0.28%) 뛴 4167.18이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0.41%)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0.86%), 산업재(0.69%), 헬스케어(0.67%), 경기소비재(0.64%), 소재(0.57%), 통신(0.48%), 필수소비재(0.44%), IT(0.30%), 금융(0.16%)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보다 4만2000건 줄어든 33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평균 34만9000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말 연휴라는 시기적 특성으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큰 폭의 변동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연말 쇼핑시즌의 판매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이날 마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의 스펜딩펄스의 조사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12월24일 사이 미국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소프트웨어업체 IBM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주말에 온라인 거래규모가 전년 대비 37%가량 늘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전일보다 0.33달러 오른 99.55달러에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