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탤런트 정태우의 따뜻한 선행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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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민간 구호 단체 ‘기아대책’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정태우는 지난 2월 6일 2만여명의 빈민층이 살고 있는 인도 뭄바이 푸네의 남택 지역과 빈민 아이들이 모여 사는 고아원을 방문했다. 정태우는 기아대책 고은아 이사 등 24명의 후원자들과 함께 이곳에서 직접 땀을 흘리며 화장실과 집 수리, 무료급식, 방역 등 4박 5일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푸네 지역은 95%가 문맹이고, 대부분 성인남자들은 알코올중독으로 끊임없는 가정불화로 인해 가정이 결손 됐거나 결손 위기에 있는 곳. 취학시기인 만 13세 이하의 5,000명의 어린이들이 교육 혜택을 전혀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리브나인 홍보담당 은종태씨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실천하는 배우이기에 정태우씨의 이번 봉사활동을 언론에 알리는 게 조금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언제나 묵묵히 선행을 베푸는 정태우씨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지구촌 기아들에 대한 인식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뜻 깊은 봉사활동과 동참하거나 응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들어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정태우는 “이 지역의 빈민층 사람들은 ‘손도 대기 싫은..’이란 의미로 ‘언터처블’이라 불리우며 소외되고 있다. 8명의 아이를 낳은 한 25살의 여인은 약 300원을 벌기 위해 매일같이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보통 한끼에 200원 정도가 드는데 이렇게 번 돈은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엔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다. 이마저 남편이 가로채 술을 먹어버린 경우가 다반사라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가슴이 아팠다”며 “우리나라의 100원짜리 동전 두 개가 저들에게는 목숨을 연명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숙연해졌다”고 말했다.
정태우는 지난해에도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등 꾸준하게 빈곤아동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리브나인 역시 정태우의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