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6일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대량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도로 하락했다. 지수는 엿새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2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29포인트(-0.11%) 떨어진 1999.3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포인트(0.13%) 오른 2004.25에 장을 개장해 마감 직전 하락세로 돌아섰다.
16거래일째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은 이날도 지수 방어에 나서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6347억원가량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팔자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193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도 이날 8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나가며 6129억원 정도를 시장에 내놨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6844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40%), 통신업(-1.32%), 전기가스업(-1.07%), 운수창고(-0.70%), 전기·전자(-0.53%), 건설업(-0.44%), 서비스업(-0.24%), 운수장비(-0.23%), 기계(-0.19%), 제조업(-0.13%), 유통업(-0.06%) 등이 하락했다.
이에 반해 비금속광물(0.98), 은행(0.84%), 보험(0.76%), 철강·금속(0.73%), 금융업(-0.59%), 증권(0.43%), 음식료업(0.41%), 화학(0.35%), 의약품(0.31%), 종이·목재(0.08%), 섬유·의복(0.0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7000원(-0.49%) 빠진 140만8000원에 장을 마쳤고 네이버(-2.72%), SK하이닉스(-2.04%), SK텔레콤(-1.47%), 한국전력(-1.02%), KT(-0.93%), 삼성물산(-0.84%), 현대글로비스(-0.67%)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화재(1.57%), 롯데쇼핑(1.26%), LG(1.11%), 하나금융지주(0.95%), POSCO(0.90%), KT&G(0.78%), 우리금융(0.78%), KB금융(0.73%), SK이노베이션(0.71%), LG생활건강(0.56%), 현대모비스(0.52%), LG화학(0.51%) 등은 주가가 올랐다.
이날 상한가 7개 종목 등 405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2개 종목 등 394개 종목은 내려갔다. 보합은 83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전 거래일보다 2.21포인트(-0.45%) 빠진 488.87에 거래를 마쳤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과 동일한 1059.3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