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지난달 글로벌 청년봉사단 창단 5주년을 맞이해 역대 봉사단원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피무브 홈커밍데이'를 열고, '해피무브' 新미래비전과 핵심가치, 슬로건을 발표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 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은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및 그룹 임직원, 12기 대학생 봉사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2기 발대식'을 가졌으며, 지난 2008년 창단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국내 최대 민간 자원봉사단으로 지난 11기까지 총 5500명의 대학생이 18개 국가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 12기 봉사단으로 선발된 500명 대학생들은 내년 1~2월에 걸쳐 2주간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인도 총 4개 국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함께 한류 문화를 전도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정진행 사장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처럼, 이번 활동이 여러분의 인생에 올바른 가치와 방향을 잡는데 새로운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해외봉사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창의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에 선발된 봉사단원들은 △중국 옌청 빈민지역 '기아가원(起亞家園)' 집짓기 봉사 △중국 취푸 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전활동 △인도 첸나이 지역 마을 공동시설 건립 및 교육봉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 저소득 학생을 위한 기숙사 건축 및 교육 봉사 △필리핀 마닐라 지역 빈곤 주민을 위한 주택 건축 봉사 등 국가별로 나누어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발족돼 중국에서 활동을 펼칠 문화봉사단은 공자의 고향 취푸에서 세계 문화유산인 공자 사당과 묘역의 보전활동에 참여, 현지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재 보전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12기 봉사단 선발에서는 기초생활수급권자, 소년소녀가장, 교통사고 유자녀 등 저소득층 학생 신청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해외봉사 기회가 적은 대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선발된 봉사단 전원에게 참가비 없이 항공비, 현지 체재비 등 모든 관련 비용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