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10%로 10월말 1.07%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이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같은 기간 1.25%에서 1.28%로 상승한 영향이 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각각 0.03%포인트와 0.04%포인트 오른 1.09%와 1.35%였다. 이 같은 연체율 상승은 특히 건설업의 워크아웃 등 영향이 컸던 것으로 진단된다.
건설업 11월말 연체율은 2.12%로 10월말의 1.61%에 비해 0.51%포인트 급등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도 5.97%에서 6.25%로 0.29%포인트 악화돼 전체 흐름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01%포인트 오른 0.87%포인트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5%로 0.02%포인트 떨어졌지만, 신용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 연체율이 1.13%로 0.08%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