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시장은 26일 민주당을 개혁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는 것이 새정치며, 새정치에 대한 국민적 욕구가 신당은 아니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송년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정치에 대한 욕구가 새로운 야당을 만들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결론적으로 민주당과 안 신당이 지방선거전에 통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시장은 이날 안 신당이 지방선거를 겨냥해 창당하는 것에 대해 "지방선거는 생활정치이고 행정의 영역이 강한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 특히 강 시장은 신당이 민주당을 지적하는 것은 결국 정치행태뿐이며 창당을 선언한 신당의 현실적 정치 지형을 보면 결국 호남과 수도권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강 시장은 "안철수 정치세력이 지향하는 가치와 민주당의 가치에 차이점을 느끼지 못한다. 결국은 정치행태에 관한 것인데 이는 충분히 개혁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실적 정치지형을 보면 안철수 신당이 주력하는 곳이 호남과 수도권이다. 더욱이 호남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수도권에선 연대한다는 그런 말이 들리던데 국민들이 그 것을 새정치로 인정하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는 "정책입안부터 실행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주권시대를 본격 실현하고, 민주·인권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공동체로 지속 발전하겠다"며 내년 광주시정의 밑그림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광주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2015년 대형 프로젝트와 내년 개최하는 국제행사가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시민과 함께 차질없이 준비하는데 역점을 두면서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가 세계 속으로 힘차게 웅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