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 이상 일반적인 마라톤에 참가자들이 열광하지 않는다. 마라톤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브랜드와 연계해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마라톤이 늘고 있다.
브랜드 스토리와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마라톤뿐만 아니라 기부 마라톤에 후원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한다. 힘들고 지루한 일반 스포츠보다 쉽고 부담없이 참여할 수도 있다. 건강도 찾고 건전하게 즐거움도 추구하는 것이다.
'추위에도 흔들림 없는 선택'이라는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뉴트로지나 '제1회 노르딕 레이스'는 한겨울에 도전하는 겨울 어드밴처 마라톤으로 지난 21일 오전 10시에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7km 코스로 진행됐다. 뉴트로지나의 '노르웨이젼 포뮬러'가 탄생한 북유럽 노르웨이를 모티브로 한 3가지 코스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뉴트로지나 노르딕 레이스. ⓒ 뉴트로지나 |
특히 '노르딕 레이스' 참가 수익금 1000만원은 2018년 평창 동계스포츠 출전 기원하는 의미로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에 후원된다.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에너자이저 나이트레이스 2013'에서는 1만여명의 참가자들이 헤드라이트를 켜고 달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에너자이저 나이트레이스'는 전 세계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는 글로벌 사회공헌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 '함께 달릴수록 세상은 더 밝아진다'라는 취지 하에 나이트레이스 개최와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 및 환경 이벤트에 앞장섰다.
뉴발란스 컬러런. ⓒ 뉴발란스 |
뉴발란스가 후원하는 '컬러런'은 지난 2012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된 이래 글로벌 30개국, 200여개 도시에서 인기를 끈 세계 최초의 컬러 마라톤 대회다.
코스를 따라 매 킬로미터마다 배치된 분홍, 파랑, 노랑, 오렌지의 컬러존에서는 옥수수 분말로 제작된 형형색색의 컬러 파우더가 폭죽처럼 터져 참가자들의 흰색 티셔츠를 물들였다. 또한 행사의 수익금 아동 스포츠 육성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좀비런 |
행사의 핵심은 좀비에게 허리춤의 생명띠를 뺏기지 않고 무사히 3km를 완주하는 것. 참가자는 장애물 통과구간, 숨죽이며 도망치는 구간, 빛과 함께 도망치는 구간, 좀비 흉내를 내는 구간, 이성과 손잡고 도망하는 구간 등 총 5개구간을 지나게 된다.
좀비런은 바쁜 일상에 정신적으로 지쳐있는 현대인들이 어두움에서 벗어나 정신적 건강을 되찾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 좀비런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좀비바이러스 침투화지수'라는 이름으로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지수를 측정하고 추후 상담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병원과 연결해 치료받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