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의회 주윤식 의원이 자녀 결혼식 때 들어온 축의금 500만원을 순천시 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26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주 의원은 최근 순천시장실을 방문해 조충훈 순천시장에게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자녀 결혼 축의금을 전달했다.
주 의원은 "우리지역 학생들이 내 자식과 같다는 생각으로 순천의 교육발전을 위해 기탁을 결심했다"며 "순천의 자식들이 장학금을 토대로 학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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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는 주윤식 순천시 의원과 부인 문정례 남도청과 대표, 조충훈 순천시장, 김종욱 인재육성장학후원회장. |
주 의원이 기탁한 순천시 인재육성장학기금은 2008년 출범 당시 8억원이었던 것이 매년 늘어 지난해 말 73억원까지 불어났다. 이 기금은 향후 2020년까지 200억원의 장학기금을 목표로 기금확대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인재육성장학회는 올해 164명에게 모두 1억1000만원을 지급했다.
한편 주 의원은 지난 2009년에도 자신의 사업장인 남도청과(주) 명의로 600만원을 장학금 기탁하는 등 지역 인재양성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