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4일 전남 완도 보길면사무소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고급 아웃도어 점퍼 30벌이 도착해 차디찬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선물을 보내온 주인공은 서울에서 네오퍼스픽(주)을 경영하고 있는 신길원(57세) 대표이사. 신 대표이사는 보길도에는 아무런 연고가 없으나, 지난 7일 보길도를 여행하면서 아름다운 경관에 매료되고 친절한 주민들 덕분에 도시생활로 찌든 마음을 힐링하며 여유를 찾게 되는 소중한 계기를 갖게 됐다고 한다.
친절한 보길도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차가운 겨울에 고생하는 미화요원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아웃도어 30벌을 보길면사무소에 보내왔다.
보길면 예송리 김모씨(여, 80)는 "얼굴도 모르는 분에게 뜻밖에 선물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