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재 기자 기자 2013.12.26 11:03:47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
양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케이블TV산업을 돌아보며 "방송콘텐츠 분야에서 시청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한편, 케이블방송 수신료가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다시 쓰일 수 있도록 방송콘텐츠(PP)·플랫폼(SO) 사업자들이 수익배분에 대한 대승적 합의를 이룬 것이 주요성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 회장은 UHD 시범방송과 스마트케이블 활성화 추진 등 차세대 방송서비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 회장은 내년 새해 중점분야로 △초고화질(UHD)방송 시대 개막 △스마트케이블을 통한 다양한 산업의 융합촉진 △방송콘텐츠 선순환 생태계조성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미디어' 등을 언급하며 케이블업계의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해 7월 케이블업계는 세계 처음으로 UHD 시범방송서비스를 시작하면서 2014년 UHD 전용채널 운영 및 UHD케이블서비스 상용화 등 로드맵을 제시하며 산업선도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또한 새로운 스마트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케이블업계 공동의 HTML5 기반 TV앱스토어를 구축해 서비스 적용도 앞두고 있다.
신년사 말미 양 회장은 "케이블TV가 스마트 세상을 선도해 방송산업과 시청자 모두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2014 갑오(甲午)년 신년사' 전문
스마트케이블로 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
2014 갑오(甲午)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케이블업계는 새해에도 콘텐츠와 서비스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시청자 여러분께 또 다른 즐거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2013년은 케이블TV 산업에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그동안 지상파방송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드라마와 예능 분야에서, 케이블 프로그램도 지상파방송보다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케이블방송 수신료가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쓰일 수 있도록 콘텐츠(PP)·플랫폼(SO) 사업자들이 수익배분에 대한 대승적 합의를 통해 상생의 기틀도 마련했습니다. 지난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는 케이블업계(SO, PP) 대표들이 직접 컨퍼런스에 나와 초고화질(UHD) 방송, 스마트서비스 등 방송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시청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스마트콘텐츠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습니다. 2014년 케이블TV가 방송 산업을 선도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다음과 같이 약속드립니다.
첫째, 초고화질(UHD)방송 시대를 열겠습니다!
2013년 7월 케이블TV업계는 세계 최초로 꿈의 화질을 구현하는 UHD 시범방송을 시작하며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케이블업계는 2014년을 UHD방송 원년으로 지정하고 UHD 콘텐츠 투자 및 전용채널 운영, UHD 케이블방송 상용화를 통해 산업을 선도하겠습니다.
둘째, 스마트케이블로 다양한 산업의 융합을 촉진하겠습니다!
케이블TV가 똑똑한TV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VOD 및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케이블을 넘어서, 이제는 다양한 TV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케이블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업계는 TV앱 활성화를 위해 HTML5 기반 스마트케이블 앱스토어를 공동으로 구축, 다양한 산업이 TV와 융합돼 편리한 서비스로 제공될 수 있도록 계속 진화해 갈 것입니다.
셋째, 방송콘텐츠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케이블TV 프로그램이 시청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지속 성장하기에는 산업 구조가 너무나 열악합니다.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정도로 발전하고, 또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료방송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 가겠습니다.
넷째,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미디어'가 되겠습니다!
지난 2013년 말 케이블TV업계는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 지원 및 불우이웃 돕기 모금활동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케이블은 새해에도 이웃과 함께 동행(同行)하면서 불우이웃 돕기 모금 및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지원, 자연재해 발생 시 긴급 구호 지원 모금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가겠습니다.
공존을 위한 스마트케이블 "Be Smart, Big Cable!" 케이블TV가 스마트 세상을 선도해 방송 산업과 시청자 모두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