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만 모두 9명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어 '죽음의 제철소'라고 불리며 안전불감증 논란을 일으켰던 현대제철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26일 현대제철은 일련의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인전환경본부장 최봉철 부사장 △생산본부장 이성윤 부사장 △정비본부장 이재곤 전무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 조치는 제철소 내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가장 안전한 산업현장으로 거듭 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5일 대국민사과와 함께 '안전경영총괄대책위'를 신설하는가 하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함께 안전관련 투자예산 1200억원을 집행, 안전관리 전담인력 충원 등 종합 안전관리 개선대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