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해 장기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백성곤 철도노조 홍보팀장은 "정부가 탄압할수록 더 강하게 맞설 수밖에 없다"며 "현 지도부가 체포되면 노조규약에 따라 2차·3차 지도부를 구성해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백 팀장은 "철도노조 지도부들은 건재하며 총파업을 지휘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공개장소에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일부가 조계자로 잠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전 허락 없이 조계사에 들어간 것에 대해 조계사 관련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우리사회 양심을 지켜온 종교계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철도노조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지역별 규탄집회·민주노총 확대간부 파업 및 총파업 결의를 갖고 28일 오후 3시 광화문에서 세 번째 대규모 상경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