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광대역 LTE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가 광대역 LTE를 제공함에 따라 내년에는 본격적인 광대역 LTE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6GHz 대역 40MHz 폭을 활용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연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 광대역 개시 시점을 오는 30일 혹은 31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바는 없지만 다음주 쯤 광대역 LTE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상은 서울 일부지역이며, 서울 은평구와 트래픽이 많은 강남·종로 지역부터 우선 상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은평구의 경우, LG유플러스 광대역 LTE 구축을 위한 거점지역이자 서비스 테스트를 위한 선택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을 광대역 주파수로 활용하고 있어, 이 대역을 지원하지 않는 단말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고객은 단말을 교체해야만 2배 빠른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갤럭시S4 LTE-A △LG G2 등은 2.6GHz 대역을 지원하며, 지난 17일 출시한 LG유플러스 전용 △LG Gx도 광대역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한편, KT(030200)는 지난 9월14일 서울시 4개구 광대역 LTE 구축을 시작으로 서울·수도권 전역에 광대역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SK텔레콤(017670) 또한 지난 9월30일 서울 마포구에서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해 서울·수도권 지역에 광대역 LTE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