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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지도부, 조계사 은신… 경찰 100여명 배치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포함 최소 4명 은신 추정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2.25 10: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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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 일부가 지난 24일 서울 조계사에 은신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조계사 주변에 1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한 상황이다.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 최소 4명의 체포대상 철도노조 지도부가 지난 24일 저녁 8시경 조계사로 잠입했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이 전격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은 조계사가 불교계를 대표하는 종교시설인만큼 진입은 하지 않고 있다. 현재 경찰은 조계사를 출입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조계사는 철도노조 간부들을 강제로 내보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오늘 조계종 종단차원에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을 12시간에 걸쳐 강제진입해 수색을 벌였지만 철도파업 관련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를 찾지 못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