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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분할' 외환-하나SK 통합 가속도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서 분리되는 카드 부문 지주 자회사로 편입

이지숙 기자 기자  2013.12.24 09: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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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의 통합이 빨라질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24일 자사 카드사업 부문을 하나SK카드와 통합하기 위한 절차로 신용카드사업 부문을 분리해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외환은행은 공시를 통해 "외환카드 분할은 급변하는 시장상황 아래서 신용카드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카드사업의 질적, 안정적 성장을 추구하기 위함"이라며 "향후 하나SK카드와 통합을 통해 중복비용 절감, 제휴 협상력 강화 등 카드사업 경쟁력 회복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카드사업부를 은행에서 분할하는 안건에 대해 의결할 방침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분할된 외환은행 카드사업부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 분할기일은 내년 3월31일이다.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 7월 '카드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카드 부문 분할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왔다.

현재 외환카드의 시장점유율은 3.1%, 하나SK카드 4.4%로 두 카드사가 합쳐질 경우 시장점유율은 7.5%로 업계 중위권에 올라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