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T, 남해바다서도 2배 빠른 LTE… 연간 3만명 혜택

남해-제주 7개 항로·12개 정기여객선 대상 LTE 품질 개선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2.24 09:22: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KT(030200)가 동해안에 이어 남해바다 뱃길에서도 LTE 속도를 2배가량 향상시켰다. 이번 해상 LTE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제주를 오가는 KT 관광객들과 주민들은 보다 빠른 속도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KT는 제주행 7개 항로 여객선에 2배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 KT  
KT는 제주행 7개 항로 여객선에 2배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 KT
KT는 내륙에서 제주를 항해하는 7개 항로의 12개 정기여객선을 대상으로 2배 빠른 LTE를 상용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륙과 제주 간 주요 7개 항로는 △목포 △해남 △완도 △고흥 △장흥 △부산으로, 12개 정기여객선의 연간 이용객 수는 3만여명이다.

KT는 제주행 해상로 품질 확보를 위해 약 5개월간 선주들과 LTE 품질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 협의, 여객선마다 LTE 기지국과 해상 전용 안테나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LTE 다운로드 속도는 기존 대비 62% 이상 개선됐고, 전송 성공률도 최대 90%까지 향상됐다.

KT에 따르면 완도에서 제주 간 여객선내에서 KT 고객의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는 200% 이상, 해남에서 제주 간 여객선내에서 전송 성공률은 최대 250%까지 개선됐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전무)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제주행 여객선에서 내륙과 비슷한 수준의 초고속·고품질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