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1일 개장한 광주시청 문화광장 내 야외 스케이트장이 개장 이틀 만에 약 5500명이 찾는 등 겨울철 시민 여가공간으로 인기몰이를 할 것이라는 희망찬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케이트장을 찾은 이용객은 주로 초·중학생들로 친구들과 삼삼오오 찾는가 하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이용자도 많이 보이는 등 시청 주변은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광주시 야외 스케이트장 규모는 길이 60m, 너비 30m, 면적 1800㎡로, 한번에 300여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입장료 스케이트와 헬맷 대여료를 모두 포함해 1시간당 1000원을 받는다. 유공자와 장애인, 기초수급자는 50%까지 할인된다. 이용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7타임, 주말인 금요일부터 일요일은 오후 9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하며, 초보자를 위한 스케이트 강습교실도 운영한다.
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운영본부, 의무실, 휴게실, 카페 등도 설치해 내년 2월13일까지 55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야외 스케이트장 옆 시청사 의회동 지상 주차장 215개면과 시청 앞 상무지하주차장 525개면, 야외 스케이트장과 500여m 거리의 상무소각장 맞은편 1만5495㎡의 공터에 300~400개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지난해 겨울 학생들이 운천저수지 등에서 얼음치기를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 학생들이 여가시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야외스케이트장을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을 개장해 겨울철 학생과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