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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매수 기관' 코스피 2000선 눈앞 '10.10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2.23 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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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3일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닷새째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지수는 장중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54포인트(0.68%) 상승한 1996.89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0포인트(0.51%) 오른 1993.45에 장을 개장해 상승폭을 늘려나갔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성장률 호조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4.1%(연환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전망치 3.6%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14거래일째 매수세를 유지한 기관은 이날도 지수 방어에 나섰다. 기관은 2245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이틀 연속 사자세를 보이며 601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이날 2640억원 정도를 시장에 내놨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2186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88%), 보험(1.54%), 은행(1.24%), 통신(1.09%), 금융(0.98%), 철강·금속(0.95%), 건설(0.87%), 전기·전자(0.78%), 운수장비(0.77%), 전기가스업(0.76%), 종이·목재(0.70%), 서비스(0.65%), 음식료(0.63%), 제조(0.59%), 기계(0.57%), 증권(0.45%), 유통(0.11%) 등이 호조였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2.98%), 섬유·의복(-0.27%), 의약품(-0.24%), 화학(-0.19%), 비금속광물(-0.12%)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6000원(0.42%) 오른 143만30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4.82%), 삼성화재(3.03%), KT(2.76%), SK(2.72%), 기아차(1.83%), 현대차(1.78%), 신한지주(1.28%), 현대모비스(1.24%), KB금융(1.23%), 한국전력(1.19%), 현대글로비스(1.14%), LG(1.13%)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중공업(-2.08%), LG화학(-1.02%), 현대중공업(-0.99%), 하나금융지주(-0.36%) 등은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 8개 종목 등 491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없이 310개 종목은 내려갔다. 보합은 88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세에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2포인트(0.25%) 상승한 489.6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에 비해 0.5원 내린 달러당 1060.7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