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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설 명절 생계형범죄 '특별사면' 고려

신년 구상·어젠다, 정책 방향 담은 '신년 기자회견' 예고

이보배 기자 기자  2013.12.23 15: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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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서민생계형 범죄 특별 사면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내년 설날을 맞아 서민들의 생계형 범죄에 대해 특별사면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서민들의 어려움을 경감해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부정부패와 사회 지도층의 범죄를 제외하고 서민생계형 범죄에 대해서만 특별사면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가급적 생계와 관련해 실질적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박 대통령은 "신년 구상과 정책 방향 등을 밝히기 위해 내년 초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매년 새해가 되면 대통령의 신년 구상과 어젠다,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 앞에 밝힌 것을 거론하며 신년 기자회견을 예고한 것.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여러 수석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국민께 제시할 어젠다와 내용을 잘 준비해달라"고 수석비서관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