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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높이고 비용 낮춘 '스마트 가전' 인기

전기요금 인상으로 '절전 가전'에 관심 집중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2.23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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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겨울철, 혹한의 냉기와 칼바람 만이 추운 것이 아니다. 경제에 불안을 느낀 시민의 주머니 사정도 추위만큼이나 싸늘하다.

더구나 경기 불황 속 전기요금 인상이 예고되면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난방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소 비용으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UP&DOWN' 상품 구매가 늘면서 성능은 스마트하게 향상시키면서도 에너지는 적게 사용하는 절전 가전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겨울철 필수품이 된 온수매트. JMW 온수매트 브랜드 '자리안'은 온수매트용 보일러의 모터를 항공기나 에어콘에 사용하던 강력한 BLDC모터를 채용함으로써 빠르게 온수를 돌려 절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세라믹 히터와 코일을 결합한 특허 방식 역시 예열시간을 줄여준다. 또한 250W 전력만을 사용, 하루 6시간 동안 사용하는 한 달 전기요금을 대폭 낮췄다.

   JMW 자리안. ⓒ JMW  
JMW 온수매트 자리안. ⓒ JMW
코웨이에서 출시한 '룰루 그린 플러그 살균비데'는 스마트 절전 기술인 '그린 플러그'를 탑재했다. 자체 개발한 '그린 플러그'는 사용자가 14일 동안 이용한 이력을 분석해 자주 이용하는 시간대와 그렇지 않은 시간대를 구분해 전력을 자동으로 조절 공급해준다. 월 전기사용량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전기 소모량이 많은 전자제품 중 하나가 전기밥솥. 쿠쿠전자의 '풀스테인리스 2.0 에코'는 친환경 기능과 함께 에너지효율을 높였다.

스스로 절전하는 '에너지 아이센서' 기능은 빛이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에너지 절감모드로 들어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이 밖에 절전모드가 내장돼 있어 이중으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쿠쿠전자 풀스테인리스 2.0 에코. ⓒ 쿠쿠전자  
쿠쿠전자 풀스테인리스 2.0 에코. ⓒ 쿠쿠전자
LG전자가 겨울철 난방기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휘센 난방에어컨'은 냉방과 난방기능을 동시에 갖춰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인버터 방식을 채용해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한 이 제품은 동일 면적을 난방하는 전력량이 일반 전기 히터에 비해 약 4분의 1에 불과하다.

하루 8시간 한 달 동안 20.3㎡(7평)을 난방할 경우 일반 온풍기는 약 890㎾h의 전력을 소모하는 반면 LG 난방에어컨은 240㎾h 가량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

동부대우전자는 한 달에 13.9KW의 전력을 소비하는 김치냉장고 '클라쎄'를 내놨다. 기존 300리터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와 비교할 때 최대 27%포인트가 낮다. 이는 '스마트 냉각시스템'을 구현한 덕분이다.

소비자 사용패턴에 따라 컴프레서의 작동시간을 최소화했고 각종 센서를 통해 최적의 절전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 아울러 친환경 소재로 투명 '파워크리스탈 용기'를 만들어 소비자가 내용물을 확인하느라 일부러 용기 뚜껑을 열지 않아도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