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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2세 승계작업 마무리?

김남정 부사장 부회장 승진…핵심역량 강화·미래전략 수립 담당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2.23 11: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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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정 동원엔터프라이즈 부회장. ⓒ 동원그룹  
ⓒ 동원그룹
[프라임경제] 동원그룹(회장 김재철)은 김남정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사진)과 박부인 동원산업 사장을 부회장 승진시키는 등 2014년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1월1일부로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김남정 부회장은 창업주 김재철 회장의 차남이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나와 1996년 동원산업 생산직으로 입사해 영업부 및 마케팅실, 기획실에서 근무한 뒤 2003년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에 이어 2011년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및 스타키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김 부회장은 향후 동원그룹의 핵심 역량 강화, 그룹 미래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을 비롯해 신영수 삼조쎌텍 사장, 정용세 동원팜스 사장, 박문서 동원CNS 부사장, 전효섭 동원T&I 상무, 정용완 올레브 전무 등이 각 계열사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임명된다.

동원산업 신임 대표이사 이명우 사장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나와 삼성전자에서 미주, 유럽 해외마케팅을 담당하였고 소니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한국코카콜라보틀링 회장, 레인콤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한양대 경영대 교수를 지냈다. 이 사장은 국내 대표적인 국제 경영 전문가로서 향후 동원산업의 글로벌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