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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에 몰아치는 여풍, '위풍당당'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여군 운영규모 확대

이경환 기자 기자  2007.03.08 1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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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첫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에서 40여명의 새내기 조종사들이 배출 됐다. 이 중 3명의 여성 조종사(김미연 중위, 강래형 중위, 김민지 중위)가 탄생했는데, 이들의 수료식이 ‘제99회 세계 여성의 날’과 맞물리면서 더 큰 관심을 모았다.

공군에는 이들을 포함해 20여명의 여성 조종사가 전투기, 수송기, 전술통제기, 헬기 등 각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데, 이 중 박지연, 한정원 대위가 올해 초 각각 전투기(F-5E)와 수송기(CN-235)에서 편대장 자격을 획득, 각 부대에서 공중 지휘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현재 공군에는 전체 공군 병력의 약 2.5%에 해당하는 700여명의 여성인력이 각 분야별 보직에 보임돼 활약하고 있고, 여성 인력 활용의 효용성이 검증됨에 따라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약 6% 수준까지 운영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군에서 여성의 활약상은 현재 진행형이다.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분야와 임무에 도전하고자하는 여군들의 여풍은 더욱 드세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