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동절기 상품 구색을 강화한 가운데 연일 이어지는 영하의 날씨에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출시한 소용량 염화칼슘(1kg)은 올해 유난히 잦은 눈으로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눈이 내렸던 12월 둘째 주(12월9~15일) 염화칼슘 매출은 전주 대비 20배 늘었고 이 기간 전체 매출 약 80%가 집중됐다.
도시형 아이젠 아이스워킹. ⓒ 세븐일레븐 |
올 겨울 '잇(it)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단열시트 일명 '뽁뽁이'도 10월 출시 이후 싱글족을 중심으로 편의점판매가 급증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20~30대 구매 비중이 60.4%에 달하는 가운데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뽁뽁이'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내복 착용을 권장하는 '온(溫)맵시 캠페인'이 전개되고 실내 체감온도 상승(3도), 피부건조증 예방 등 내복의 효과가 대두되면서 소비자의 반응도 뜨겁다. 12월 현재 세븐일레븐 내복 매출은 전월 대비 36.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귀마개, 스마트폰 장갑 등 기존 방한 용품들도 12월 현재 전년 대비 44.5% 올랐다. 핫팩과 립케어도 각각 37.9%, 13.9% 증가했다. 동절기 차량용품(체인, 스프레이 등)도 드라이브인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17%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눈길 안전장비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자 편의점 최초로 도시형 아이젠(상품명 아이스워킹) 2종을 25일 출시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도시형 아이젠 '아이스워킹'은 여성 하이힐을 포함해 모든 신발류에 적용이 가능하다. 3초면 탈부착이 가능할 만큼 사용이 쉽고, 크기도 작아서 휴대가 편리하다.
오재용 세븐일레븐 비식품팀장은 "최근엔 편의점에서도 기존 상품 구성을 벗어나 특색 있는 다양한 시즌 및 기획 상품들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