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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석채 KT 전 회장 18시간 조사 '오늘 재소환'

배임·횡령 혐의 집중 추궁… 이 전 회장, 혐의 모두 부인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2.20 09: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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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오전 이석채 KT(030200) 전 회장을 소환해 20일 오전 4시경까지 18시간 동안 밤샘조사를 진행했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 시절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1000억원 이상의 손해를 끼친 배임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식으로 20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받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를 집중 추궁했으나, 이 전 회장은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20일 오후 다시 불러 재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검찰은 조사를 마무리한 후 이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