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헬로비전(037560·대표 김진석) 지역채널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생방송을 진행한다.
19일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서울지역 방송사인 양천방송과 은평방송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양천해누리타운과 은평구청에서 모금 생방송을 펼친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고 일부는 양천구와 은평구에 사는 독거노인과 다자녀 한 부모 가정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올해는 모금 방송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재능 기부자들이 직접 출연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양천구에 사는 박선애씨와 성정숙씨는 색소폰 연주와 웃음치료 공연을 모금 현장에서 펼치고, 은평구 지역 주민인 황선영 밸리댄스 강사와 신해숙 우클렐레 연주자, 김동현 오페라 가수 역시 출연료 없이 생방송에 참여해 우리 이웃을 위한 재능 나눔을 몸소 실천한다.
모금방송은 양천방송과 은평방송을 비롯해 영서방송, 호남방송, 나라방송도 참여한다. 영서방송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원주AK플라자 앞에서, 호남방송은 하루 뒤 24일 오후 2시부터 목포역 광장에서, 나라방송은 이후 27일 오후 2시 의정부역에서 생방송을 진행한다.
원주시에 있는 영서방송은 모금 성금 전액을 밥상공동체연탄은행에 기부해 원주시민들을 위한 연탄 구입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 지역채널이 각 지역에서 '따뜻한 송년'을 위한 모금 생방송을 진행한다. CJ헬로비전은 주민-행정-커뮤니티 연결하는 지역 허브 기업으로, 해당 동네 챙기기에 총력하겠다는 방침이다. ⓒ CJ헬로비전 |
선정 지역은 CJ헬로비전의 서비스 권역으로 대부분 지대가 높거나 골목이 좁아서 차량으로 연탄 배달이 어려운 곳으로, 현장 경험이 많은 영업팀 직원들과 설치 기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영남방송, 대구방송을 비롯해 충남방송, 영서방송과 영동방송 임직원들도 지역별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기부되는 연탄은 총 2만3000장이다.
구청과 소방서, 경찰서 등 지역 관공서 및 커뮤니티와 합동으로 진행한 봉사활동도 눈에 띈다. 충남방송은 앞서 지난 6일 당진소방서와 함께 김치를 담가 저소득층에 전달했고, 부산의 중부산방송과 금정방송, 중앙방송, 해운대기장방송도 전포사회복지관과 함께 김장 봉사를 실천했다. 양천방송과 중부산방송 임직원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역에 있는 공부방에 찾아가 아이들과 함께 카드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며 송년 파티를 열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CJ헬로비전은 지역 방송 사업자로서 우리 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가장 잘 아는 기업이다"며 "CJ그룹이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1일 CSV경영을 본격 선언한 만큼, CJ의 비즈니스 특성을 살려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도모, 문화와 인재육성을 중심으로 한 CSV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지역아동센터 활동 지원과 지역 복지관 및 재활시설 봉사활동, 지역 환경 정화 활동 등 지역 곳곳에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정보를 담은 뉴스 및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도 지속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