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 기자 2013.12.18 14:43:42
황창규 KT 회장 내정자가 18일 광화문 KT 사옥을 방문했다. 이날 황 내정자는 기자들과 악수를 한 후 짧게 소감을 전하고 급히 자리를 떴다. ⓒ 프라임경제 |
황 내정자는 KT 회장 지원 동기 및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황 내정자는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기까지 아직 공식절차가 남아있는 상태다.
황 내정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설명하도록 하겠다"며 "인내를 갖고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최근 근황에 대해서는 "잠을 못 잔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황 내정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 참석 후 다음 일정인 광화문 KT 사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내정자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KT 상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는 내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공식 선임하겠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임시주총은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리며, 안건은 '회장 선임의 건' '경영계약서 승인의 건'으로 총 2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