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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표진 前 광주시부교육감 출마 선언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2.18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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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교육청
[프라임경제] 박표진 전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사진)이 18일 광주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부교육감은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릇된 권위주의를 벗어나 상생과 공감, 창조라는 미래 가치에 입각한 교육혁신 이루겠다"며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특히 박 전 부교육감은 "현 교육감의 소통부재와 일관성 없는 정책 때문에 학교교육이 갈 길을 잃고 있으며, 교육청의 규제 일변도의 정책으로 학교장들은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경영 마인드를 접고 있는 실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공무사(大公無私)의 원칙을 가지고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광주교육의 문제를 광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그 답을 찾고자 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자기주도적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고,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고운 인성을 기르기 위한 '박표진표 학력프로젝트'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교권과 학생인권이 함께 증진될 수 있는 학생인권조례를 보완하겠다"는 공약에 이어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빛고을 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겠다"며 "지역공동체의 힘을 모아야 제대로 된 인재를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넓고 깊게 보면서 광주교육을 계획하고 실천하기 위해 누구나 가슴을 열고 서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교육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였다.

한편 박 전 부교육감은 1974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2013년 2월말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까지 38년을 고등교육 6개 기관, 광주시교육청, 제주도특별자치도 부교육감을 역임했다. 제주도 부교육감 시절 48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공립국제학교를 설립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