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의회 |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소속 이정민 의원(통진당·보성1, 사진)이 제안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참여 촉구 결의안'이 18일 열린 전남도의회 제28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 의원은 "TPP는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의 다자간 FTA로 농수축산업뿐 아니라 자동차, 의료시장 등 사회경제 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농업은 쌀을 포함해 채소류, 과일류, 축산물 등 국내 농업의 모든 분야에서 대규모 생산 감소를 유발할 것이며, 이는 우리 농업의 몰락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등 TPP 참여를 선언한 12개국 안에는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일본 등 5개국이 포함돼 있다.
때문에 TPP를 맺게 될 경우 이들과 자유로운 교역을 할 수 있게 되고, FTA 체결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FTA 체결 당시 개방 수준이 낮았던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신흥국 시장도 추가적으로 개방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