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프리미엄 고가 패딩 열풍에 모피 업계에도 젊은 바람이 불고 있다. 몽클레어, 캐나다구스, 무스너클 등 프리미엄 패딩을 찾던 20~30대 젊은 여성들이 비슷한 가격대의 모피로 눈을 돌리는 것.
ⓒ 신세계백화점 |
매출뿐만 아니라 객수에서도 20대는 가장 높은 수치인 16% 정도 증가하며 모피시장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업계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던 모피가 최근 20대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게 된 것은 200만원 안팎의 고가 패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프리미엄 패딩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가 원하는 상품의 사이즈가 일찌감치 동이 난 걸 확인하고 웃돈을 주더라도 모피로 눈길을 돌리는 것.
또 최근 모피 업계가 젊은 층을 겨냥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것도 여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칠부 코트, 후드 베스트, 숏 재킷 등 다양한 형태는 물론 블랙 일색이었던 모피시장에 화이트, 연한 호피 등 색다른 컬러와 패턴을 입힌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며 젊은 층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모피 바이어는 "고가의 프리미엄급 겨울 아우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모피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중장년층 겨울 패션의 대명사 모피가 다양한 패션아이템과 결합하고 길이나 형태를 달리해 젊은층이 쉽게 다가가도록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신세계백화점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까지 유명 브랜드의 재킷, 코트, 머플러 등 다양한 모피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품목으로 △윤진모피의 블랙크로스 휘메일재킷 310만원 △골드메일 베스트는 320만원 △동우모피의 팔로미노 휘메일 재킷 330만원 △근화모피의 링스 베스트 350만원 △세이블 목도리는 170만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