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증권거래세 세수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년 만에 처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세는 주식을 팔 때 발생하는 세금으로, 유가증권시장은 거래세의 0.15%에 농어촌특별세가 0.15% 더해지고 코스닥시장은 0.3%다. 제3시장 증권거래세는 0.5%며 선물옵션시장은 부과되지 않는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거래세 세수 실적은 3조6806억원으로 직전년(4조2787억원)보다 14%가량 줄었다. 지난해 세수 감소는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에 따라 증시가 침체되고 이에 거래가 준 탓으로 분석된다.
증권거래세 세수는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2008년 2조7875억원 △2009년 3조5339억원 △2010년 3조6671억원 △2011년 4조278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예산 편성에서 증권거래세 세수실적을 지난해보다 23.3% 늘어난 4조5388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 실적은 12.1% 준 3조989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