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안철수 국회의원 측에 합류한 '순천내일포럼'이 17일 오후 전남 순천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새 정치'라는 주제의 포럼을 진행했다.
'순천내일포럼'은 안철수 '정책네트워크 내일' 산하에 회원들로 구성된 지역포럼이며, 지역에서의 새로운 정치 모색을 꾀하는 모임이다.
이날 포럼은 안종빈 상임대표를 비롯해 안세찬.정표수 공동대표, 구희승 상임고문, 이은, 김동채, 박두규 자문위원 등 7명이 연단에 올라 새 정치에 대한 구상을 피력했다.
이 밖에 조재근 전남도의원, 한택희 전 나주도서관장, 유혜숙 시의원, 양효석 회계사 등 15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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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책네트워크 내일 포럼이 17일 순천대에서 열리고 있다. = 박대성 기자 |
구희승 상임고문은 인사말에서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전국분할 할거(割據)정치가 40년 이상 지속되면서 '공천=당선' 등식이 되고 있다. 국민요구에 부합하지 못하는 정치세력은 이판에서 떠나게 될 것이다"면서 "일부의 폄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현상’은 약화는 커녕 더 강화되고 있고 국민의 응축된 여망이 새정치 세력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은 자문위원은 "새정치란 본래의 정치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 첫 단추는 공천과 선거에 있다"며 "내일포럼은 그런 깨끗한 정치, 공정한 정치, 그런 후보자를 내세워야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채 자문위원은 "호남은 깃대만 꽂으면 당선되니 정치인들이 노력하지 않았는데, 신당이 출범하면서 드디어 경쟁이라는 자본주의의 생산적인 환경을 갖게 됐다"며 "기성 정치인에 물들지 않고 지역을 잘 알고 지역에서 검증받고, 실사구시를 실현할 사람이 미래를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