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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디 前 이라크 부통령 "한국 경제 개발 배우고 싶다"

이종엽 기자 기자  2013.12.17 15: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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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창희 국회의장은 17일, 국회의장접견실에서 한-이라크우호재단 초청으로 방한 중인 아딜 압둘 마흐디(Addil Abdul MAHDI) 전 이라크 부통령 일행을 접견하고 우리 기업의 이라크 시장 진출 지원 등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 증진 및 경제협력 강화방안 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 좌측 부터 마흐디 전 이라크 부통령, 강창희 국회의장 © 국회대변인실  
사진 좌측 부터 마흐디 전 이라크 부통령, 강창희 국회의장 © 국회대변인실
강 의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라크에 경공격기 T-50 24대를 수출하기로 계약한 사실에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 합의한 조건대로 적기에 인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창희 의장은 "양국은 서로 우호적인 감정을 바탕으로 무한한 협력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앞으로 건설사업을 비롯해 에너지 개발, 의료 사업 등 많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마흐디 전 부통령은 "이라크는 한국을 진지한 우방국가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이라크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배우고, 더 많은 한국인들과 한국 기업들을 이라크에서 만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현직 국회의원이자 이라크 시아파 최고위급 인사인 마흐디 전 부통령은 내년 총선 때 이슬람최고평의회가 승리할 가능성이 커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