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 이하 스타벅스)는 17일 대전혜광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 '뜰'의 교육장을 재능기부를 통해 리뉴얼하고 '스타벅스&대전혜광학교 희망 바리스타 아카데미'로 새롭게 개관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재능기부 카페는 이번 스타벅스&대전혜광학교 희망 바리스타 아카데미가 3호점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서울 서대문구 소재 '카페 이스턴'과 부산 진구 소재 '빵카페 빵집'을 재능기부 형태로 시설, 시스템 등에 대한 리노베이션을 단행, 재능기부 카페 1, 2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스타벅스와 협력사의 재능기부를 통해 '스타벅스 & 대전혜광학교 희망 바리스타 아카데미'가 17일 새롭게 개관했다. ⓒ 스타벅스 |
대전혜광학교는 1995년 정신지체 특수학교로 개교해 유치부, 초·중·고등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2년 전부터 교육부 지원을 받아 카페 '뜰', 운동화 빨래방 등을 운영하며 장애학생의 직업재활교육과 자립에 힘쓰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대전혜광학교와 지난 2011년 3월 인연을 맺고, 대전지역 16개 매장 100여명의 바리스타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커피제조, 서비스, 매장 정리정돈 등 카페운영 노하우를 장애학생들에게 교육을 통해 전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 중 스타벅스는 카페 뜰 내 교육실이 기능과 시설 리뉴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협력사와 함께 12월초부터 2주에 걸친 공사를 통해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리뉴얼 오픈한 카페 뜰의 스타벅스 & 대전혜광학교 희망 바리스타 아카데미는 첨단 시청각 시설 및 다양한 교보재 시설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내부 인테리어 등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교육시설로서의 기능을 극대화했다. 외형적 변화 외에도 향후 스타벅스 자체 바리스타 커리큘럼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의 경력 개발과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이날 스타벅스 & 대전혜광학교 희망 바리스타 아카데미 개관식과 함께 대전혜광학교와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MOU)을 맺고 우수 졸업생들에게 채용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 및 임직원, 송석웅 대전혜광학교 교장, 권기성 대전 장애인 직업능력개발원 원장,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