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에서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적용한 이종망 LTE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5배 이상 빠른 300Mbps 이상 속도를 구현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이종망 병합전송기술은 광대역 LTE망과 프리미엄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데이터를 동시 전송하는 기술이다.
KT는 이종망 LTE기술로 기존 대비 5배 이상 빠른 300Mbps 이상 속도시대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 KT |
KT 고객은 LTE 또는 와이파이 데이터망을 앱 특징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유튜브 동영상은 와이파이망을 사용하고, 보안 및 이동성이 요구되는 뱅킹서비스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은 LTE망을 사용할 수 있다. 속도를 우선할 경우에는 LTE와 와이파이망을 병행해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
KT에 따르면 CA 및 멀티무선망 접속과 관련해 KT는 핵심특허를 기반으로 한 독자기술과 병합전송 패킷 처리 및 멀티망 제공방식 등 신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KT는 이번 서비스를 앱 형태로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 단말 변경 없이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버전 이후 모든 단말에서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재윤 KT 네트워크 전략본부장은 "이 기술을 사용해 내년 상용화 예정인 20+10MHz 광대역과 기가 와이파이 기술을 병합한다면 상상이상의 놀라운 속도를 고객들이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