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립소록도병원(원장 박형철)은 전자의무기록(EMR)을 기반으로 하는 병원정보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소록도병원의 이번 정보시스템 도입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2009년부터 추진해 온 '국립병원 정보사업화' 일환이다. 앞서 2004년 처방전달시스템(OCS) 구축을 시작으로 2010년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전자건강기록(EHR)과 유헬스케어(u-Healthcare) 등 한센인의 평생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병원 정보화 기반을 완성하게 됐다.
이를 위해 복지부와 국립소록도병원은 정보화추진위원회 및 실무팀을 구성, 사용자 요구사항 분석을 통해 △한센인 관리 △환자진료·간호 △진료·행정지원 등 각 업무단위별로 411개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신규로 개발하고, 33만면에 달하는 수기 의무기록의 전자화 작업을 완료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종이차트 없는 업무환경 구현으로 원격의료기술과 결합한 진료편익 증진 및 진료정보의 체계적인 관리 등 입원 한센인에 대한 전반적인 진료 및 복지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