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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주요지수 모두 상승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2.17 09: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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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안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 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21포인트(0.82%) 오른 1만5884.57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11.22포인트(0.63%) 상승한 1786.54, 나스닥 종합지수는 28.54포인트(0.71%) 뛴 4029.52였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0.03%)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IT(0.97%), 산업재(0.97%), 에너지(0.96%), 경기소비재(0.71%), 통신(0.63%), 유틸리티(0.59%), 금융(0.55%), 소재(0.44%), 헬스케어(0.22%)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11월 산업생산은 유틸리티 및 광공업 생산 증가로 전월보다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시장예측치 0.5%를 웃돌았다.

산업생산이 늘면서 11월 설비가동률도 전월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한 79.0%였다. 시장에서는 78.4%를 예상했었다.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는 한 달 만에 플러스를 회복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가 1.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전망치 5.0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프레드릭 미시킨 전 연준 이사는 이달 중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시작될 가능성이 50%가 넘는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연준이 시장을 따라가고 있는 만큼 시장이 먼저 나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리비아 원유공급 정상화가 부족 간의 갈등으로 지연된다는 소식에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전일보다 0.88달러 오른 97.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