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가 크루즈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원시설을 조성한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내년에 사업비 83억원을 들여 크루즈항 내 관광종합안내센터와 환대시설 등 크루즈 관광객 지원시설을 추진한다.
여수신항 크루즈부두 증설사업이 완공되면 접안규모가 현행 5만톤급에서 15만톤급까지 확대돼 아시아를 운항하는 대형 크루즈선 유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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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여수크루즈항에 입항한 코스타빅토리아호. |
그간 여수를 찾은 크루즈 선박들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신항의 수심이 얕다는 이유 탓에 광양항으로 기항지를 변경하기 일쑤였다. 5만톤급 크루즈선은 정원이 1200명에 불과해 기항한다고 해도 수익성에 의문이 있었다.
시는 이와 함께 전남도와 함께 해외 크루즈선사 유치활동을 벌이고 세계박람회장을 활용한 팸투어 등 홍보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입항 크루즈에 대해 인센티브 제공 등 지원방안을 전남도와 협의로 진행한다.
현재 시는 내년 6월 광양항에 5차례에 걸쳐 입항하는 중국 암웨이 인센티브 크루즈 탑승객 2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세계박람회장 갈라디너쇼 등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시는 지난 5~6일 이틀 간 국제크루즈 선사 관계자와 여행사 대표 13명을 초청해 관광 팸투어를 실시,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구상과 지속적인 국제 크루즈 유치 홍보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강승원 여수시 관광과장은 "여수 크루즈 부두 증설에 따라 향후 대형 크루즈 유치 때 관광객 지원시설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를 이끌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