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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MOU 체결

국내외 유통망 활용 중기 제품 판로 확대 지원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2.16 09: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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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나섰다.

신동빈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인재 파주시장과 함께 '중소기업 판로 확대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그룹은 서비스·마케팅 분야 등 축적된 경험을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롯데는 중소기업 면세점 설립과 운영을 위해 롯데면세점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협약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을 주축으로 면세사업 컨소시엄을 구성, 파주시에 면세점 설립을 추진한다. 롯데는 여기에 상품조달과 판매장 운영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파주시는 면세점 설립과 운영을 위한 행정적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은 해외 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기중앙회가 지난 달 미국 LA 베벌리힐즈에 설립한 '케이 소호 베벌리힐스(K soho Beverlyhills)' 운영에 대한 컨설팅도 지속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이 쌓아온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지원 하겠다"며 "면세점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 소호 베벌리힐스'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미주시장 진출을 위해 문을 연 중기제품 전용 매장으로, 화장품·액세서리·시계 등 브랜드가 입점해 한국 패션문화를 알리는 플래그숍(flag shop)이다. 롯데면세점은 개설 과정에서부터 매장 배치 및 디자인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