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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 일자리 안착 '기대감 솔솔'

기업 2곳 중 1곳 긍정적 "새 인력 채용계획 있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3.12.16 09: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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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가 고용률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적극 권장하는 가운데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이 시간선택제 근무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최근 기업 절반 이상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정부 정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433개사를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충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기업 53.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기업에 따라 중소기업이 54.5%로 대기업 26.7% 보다 27.8%포인트 더 높았다.

기업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복수 응답한 결과, '인력 운용이 더 원활해 질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합리적 인건비 지급이 가능해서(41.3%) △인력부족 해소에 도움될 것 같아서(33.5%) △신규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거라서(24.8%) 등이 있었다.

실제 시간선택제로 인력을 운영할 의향에 대한 물음에서는 전체 기업의 38.8%가 시간선택제 형태로 인력을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신규 발생하는 일자리의 직무 형태는 주로 '피크타임 해소형'이며 35.1%가 채택했다. 이어 △일·가정 양립형(25.6%) △우수인력 확보형(13.7%) △장시간 직무분할형(8.9%) △직무신설형(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시간선택제 채용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무는 '서비스직'이 21.4%로 가장 많았고 △사무직(19.6%) △생산직(14.9%) △전문·특수직(12.5%) △단순 노무직(11.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44.3%는 현재 전일제인 근로자가 원할 경우 시간선택제로 변경토록 할 의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