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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낀 전남 순천오천지구 임대A '646세대 예고'

박대성 기자 기자  2013.12.16 07: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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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구유입으로 전세난을 겪고 있는 전남 순천지역에 임대아파트가 줄지어 추진돼 무주택 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순천은 지난 수년간 유입인구가 불어 28만명에 육박해 있다. 여수나 광양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아 실질인구는 주민등록상의 인구를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순천은 아파트 가격이 전남 동부권 3개시(여수·순천·광양) 가운데 가장 높게 형성됐으며 전세 대기수요도 풍부하다.
 
이와 관련 지역업체인 골드디움(주)은 순천 오천지구 초등학교 부지 옆에 중·소형 10년 임대아파트를 내년 3월에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오천지구 택지는 정원박람회 부지와 맞닿아 있으며 총 59만3525㎡ 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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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오천지구 골드디움 임대아파트 조감도. ⓒ 전남 순천시

이 임대아파트는 대지면적 3만7070㎡ 8개동에 전용면적 84.9㎡ 294채, 77~79㎡ 261채, 68.3㎡ 91채까지 모두 646채를 분양하며, 10년 후 감정평가를 거쳐 분양전환된다.

이 아파트는 오천초등학교(예정) 부지 옆에 자리했으며 농협하나로마트와 가깝다. 남산중학교 학군이다.  오천지구는 대부분 분양아파트로 계획됐지만, 부동산경기 불황에 따라 민간 건설업체들이 대부분 임대아파트로 전환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대광건영도 중형 임대아파트를 분양예고했으며, 국내 최대 민간임대아파트인 부영도 내년에 10년 임대아파트를 내놓는다. 지난 6월 오천지구 첫 분양을 시도한 호반건설은 12월 현재 8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임대아파트 입주자격은 세대주를 포함해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가구라야 청약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