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집중되는 네티즌들의 관심에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바로 '갤럭시S4' 때문인데요.
최근 '갤럭시S4'가 충전 중 불에 타버렸다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피해자는 캐나다 유저로, 삼성전자가 기기를 교환해주는 과정에서 동영상 삭제를 요구, 절대 발설하지 말아달라는 요구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는 영상에서 "삼성전자 측이 인터넷에 올린 유튜브 동영상을 삭제해달라고 했다"며 "동일한 모델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아무에게도 말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승낙서까지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동영상은 4분짜리로, 앞서 이 유저는 이달 초 유튜브에 '갤럭시S4'가 불에 탄 증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린 바 있어 파문은 점차 확산되는 실정입니다. 해당 영상은 10일 오후 32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후 13일 현재 120만건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블랙컨슈머라는 얘기부터 애플사에게 '아이폰'을 받을 것이라는 조롱 섞인 내용, 어떻든 삼성의 이번 대응은 분명히 잘못됐고, 비난을 받아야 한다는 댓글 등이 온라인상에서 설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삼성 갤럭시S4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세계 주요국가에서 통신사업자를 통해 '갤럭시S4'를 공급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당시 소비자가 원하는 것,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을 담아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제공하는 등 삶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업계에서 세계 1위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갤럭시' 라인업이 감수해야 할 타격은 이미 엎질러진 물로 비춰지고 있는 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