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르바이트생들이 알바비를 다 쓰는 기간은 평균 23.8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전국 10대에서 50대까지 구직자 2123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비를 얼마 만에 다 쓰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 24일이 조금 걸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간분포로 보면 '30일 이내'가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일 이상'이 27%로 주로 한달 전후로 알바비를 다 쓰는 경우가 비교 다수였다. '3주 이내' 16%와 '2주 이내' 14%는 비슷한 비율을 차지했고 △1주일 이내 (5.5%) △3일 이내(2.6%) △5일 이내(2%)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25.5일, 여성 22.4일로 남성이 약 3일가량 더 오래 썼다. 연령별로는 △10대 25.5일 △20대 24.4일 △30대 21.6일 △40대 21.4일 △50대 14.2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차 알바비 쓰는 기간이 짧아졌다.
알바비를 이 기간 내 다 쓰게 되는 이유는 '기본생활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가 34.6%로 최다 답변을 기록했고 △알바비가 너무 적어서(17%) △사고 싶은 물건을 쇼핑하느라(13.6%) △저축을 많이 해서(1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취미·유흥비에 쓰는 비용이 많아서(8.1%) △학비가 많이 들어서(5.7%) △갚을 빚이 많아서(5.1%) △가족·자녀 뒷바라지 하느라(4.5%) 등의 응답이 있었다.
알바비를 다 쓰게 되는 이유는 쓰는 기간 및 응답자의 연령에 따라 차이가 확연했다. 먼저 가장 최단시간인 '3일 안에' 알바비를 다 쓴다는 응답자들은 '갚을 빚이 많아서'란 이유가 14.5%로 평균 응답보다 2.8배나 많았다.
반면 가장 긴 '한달 이상'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저축을 많이 해서'라는 답변이 26.7%로 평균보다 2.4배 많아 알바비를 가장 짧게 쓰는 집단과 오래 쓰는 집단의 차이를 보여줬다.
연령별로 보면 10대는 '사고 싶은 물건을 쇼핑하느라'가 28.1%로 최다였고 20대와 30대는 '기본생활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가 각각 34.4%, 46.9%의 최다 답변을 기록, 10대와 차이가 여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