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월 국고채 수익률은 상당폭 하락하고 코스피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대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1월말 5.02%에서 2월말 4.86%, 3월2일은
4.86%로 상당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CD(91일) 유통수익률은 발행 감소로 소폭 하락한 수준에 머문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것은 美 국채 수익률 하락, 국내 경제지표 부진,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규모 순매수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증시 호조, 북핵 리스크 완화, 일부 기업의 실적 호조,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등의 이유로 2월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2월말 이후 중국 및 미국 주가 급락의 영향 등으로 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한 가운데 선물시장에서도 순매수로 전환하였으나 3월 들어서는 현선물 모두 순매도로 전환했다.
한편, 기관투자가는 연기금 및 보험사의 순매수 전환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사의 순매도 확대로 순매도가 지속됐고, 개인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순매도로 전환하였다가 3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했다.
M2증가율은 2월중 정부부문을 통해 통화가 환수되었으나 설 요인 등으로 은행대출의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월과 비슷한 11%초반으로, M1증가율은 설 관련 현금통화가 크게 증가한 데 따라 전월 수준(7.9%)을 약간 상회하는 8%내외로 예상된다.
은행수신은 1월 -8.3조원에서 2월 +4.2조원으로 2월 들어 증가로 전환했다.
정기예금은 일부 은행의 특판 등으로 큰 폭의 증가로
전환했고, CD는 추가적인 지준자금 조달 소요가 일단락되면서 소폭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반면 은행채는 순발행이 지속되었으나 그 규모는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및 혼합형펀드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식형펀드는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MMF는 개인자금유입 부진 등으로 각각 감소로 전환했고 신종펀드는 재간접펀드를 중심으로 대폭 증가했다.
2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원화)은 5.1조원 늘어나 증가폭이 크게 확대되었고, 중소기업대출은 설자금 수요와 주택담보대출의 위축 영향이
맞물리면서 1월 +2.8조원 → 2월 +4.7조원; 06.2월 +2.6조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일부 건설관련 기업의 차입수요
등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회사채는 비우량등급 회사채를 중심으로 소폭
순상환됐고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2월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1.9조원 증가했고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량 감소, 은행의 여신심사 강화 등으로 0.4조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학자금대출 취급 등으로 1.5조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