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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능동적 생태계 필요' 교수·연구진 학회 발족

체계적인 연구와 함께 토론의 장 마련…국내외 연구 성과 공유

나원재 기자 기자  2013.12.13 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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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회적기업의 능동적인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하는 교수 및 연구진들이 학회를 발족했다.

이들 교수와 연구진들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숭실사이버대학교에서 '사회적기업 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 학회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환경과 복지, 빈곤,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조영복(부산대), 정무성(숭실대), 배종태(KAIST), 백유성(동양대), 양용희(호서대) 등 그동안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기업가 육성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활동을 지속한 30여명의 국내 교수 및 연구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재구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최종태 전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리해 학회 출범에 대한 아낌없는 격려를 전달했다.

   지난 12일 사회적기업의 능동적인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하는 교수 및 연구진들이 '사회적기업 학회'를 발족,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사회적기업 학회 창립 총회 후 단체기념촬영. ⓒ SK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의 능동적인 생태계 조성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하는 교수 및 연구진들이 '사회적기업 학회'를 발족,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사회적기업 학회 창립 총회 후 단체기념촬영. ⓒ SK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 학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조영복 교수는 "인구의 고령화와 저출산, 고용 없는 성장패턴이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에서, 한국사회는 사회적 경제의 핵심조직인 사회적기업의 활발한 창업과 성공적인 성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번 사회적기업 학회 결성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국내외 정책 및 연구동향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확산할 것"이라고 학회 창립의 취지를 밝혔다.

학회 창립준비원으로 활동한 배종태 교수는 "이번 사회적기업 학회 출범은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학술연구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연구 커뮤니티의 활성화에 기대를 걸었다.

'사회적기업 학회'는 오는 2014년 5월 창립기념 학술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콜로키움 개최, 사회적기업 연구소 그룹 지원, 학회지 발행 등 본격적인 학회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의 경영 현장과 연구 커뮤니티를 연계할 수 있는 산학협동사업도 준비 중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국제 학술행사 참가, 해외 유명 석학의 국내 초청 등 국제 학술교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