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 하마평에 오르내리자 '드림팀' 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피셔 전 총재에게 부의장직을 제안했고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다른 외신들도 오바마 대통령이 피셔 전 총재를 부의장직 자리에 앉힐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셔 전 총재는 미 MIT에서 교수로 일할 때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을 비롯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등과 인연을 맺었다. 특히 버냉키 의장은 피셔를 멘토 중 하나로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셔 전 총재가 부의장직에 오른다면 전문성과 국제금융을 책임지는 리더들과의 넓은 인맥으로 자넷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를 도와 '드림팀'을 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둘 사이의 호흡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더해지고 있다.
한편 향후 연준 정책 방향에 관련해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피셔 전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는 초기에는 매월 100만달러 규모의 적은 수준만을 줄이며 한동안 시장의 반응을 살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