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약정기간 임대로 거주한 뒤 살던 집을 매입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가 전남 순천 금당지구 옆에 착공됐다. 금당지구 임대아파트 공급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역의 한 건설사가 부지를 매입해 도시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이 아파트는 부지면적 2만4121㎡에 지하1층 지상26층 높이로 6개동에 550채 규모며, 전용면적 59.9㎡ 272세대와 74.9㎡ 278세대로 구성됐다.
시행사는 지역 중소 건설업체며 시공사를 대광건영에 위탁해 '로제비앙' 브랜드의 공공임대(10년)아파트로 공급한다. 아파트 인근에는 금당중학교와 기적의 도서관, 웰빙도로 등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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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해룡면 상삼리에 착공한 10년 임대아파트 조감도. ⓒ 순천시 |
이 아파트는 550채 전체가 소형평수와 남향위주로 설계된데다 기존의 금당지구 학군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견본주택 개관과 입주자모집(분양)은 내년 2월로 예정됐다.
임대아파트 입주자격은 세대주를 포함해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가구라야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미분양 때는 유주택자도 들어갈 수 있다.
대광건영은 이곳 순천 해룡면 상삼리 외에도 왕지지구에 364세대를 분양했으며, 순천오천지구에도 10년임대아파트를 추진하는 등 활발한 주택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