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12일 "돌산도 앞 해상에서 폐유 이송작업 중 기름을 유출한 선박을 추적 끝에 적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폐유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D호(129톤)는 지난 7일 오전 9시53분께 돌산읍 인근 해상에서 폐유 수거작업 중 선체 흔들림으로 호스 연결 커플링이 풀리면서 폐유 약 240리터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방제정 등 5척과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선 1척을 오염 해상에 즉각 투입, 신고당일 오후 4시15분에 해상방제를 완료했다.
또한 초기 오염 행위선박 검거를 위해 전담조사반을 구성하고 사고해역 역추적 모니터링을 실시, 사고 시간대 혐의선박을 압축해 '유지문법(Oil Fingerfrint)'을 병행, 도주 4일만에 선박을 적발했다.
한편 '유지문법'은 각각의 기름이 가진 탄화수소의 고유 구성특징을 이용한 것으로, 해양오염사고 발생 때 바다에 유출된 기름과 사고해역 인근 선박들이 적재한 기름을 각각 채취한 뒤 양쪽 지문(指紋)을 비교 감식해 선박을 찾아내는 방법이다